고생해서 찍은 사진들..


가장 맘에 드는 구도.



가장 맘에 드는 사진.


가장 설레었던 순간.


결국 만족스럽게 담지 못했던 별바다.

그리고


운해.

sony @700
16-80za

설악산, 서북주

by adenciel | 2008/08/12 23:16 | 사진 | 트랙백 | 덧글(3)

비온 뒤의 하늘.



sony @700
16-80za

비가 그치고 난 후의 하늘은 상당히 예쁘다.
공기 중의 물방울의  양, 먼지의 양, 하늘에서 난반사되는 빛의 정도 등등
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

몰라.

난 공부로 찍기 보단
예뻐 보이는 것을 찍고 싶은 취미 찍사니까

ps.1
그래도 좋은 사진 (내가 원하는 사진) 을 찍으려면 얼굴에 철판은 필요하다.
홍대 어느 상가 옥상에 무작정 올라가 찍은 사진.

ps.2
좀 더 노을에 가까웠으면 더 예뻤을텐데..

by adenciel | 2008/07/20 22:31 | 사진 | 트랙백 | 덧글(2)

11월의 단풍나무 - 조재도 <좋은 날에 우는 사람>


누가
비 젖은 단풍나무에
불을 질러 놓았나
화르르 타오르는 푸른 창공의 돛
저 붉은 돛배에 실린
나의 외로움도 붉다

외로움이 저렇게 선명할 줄 몰랐다

떨어진 나뭇잎 물 속 깊이 가라앉아
차차로 겨울로 겨울로 가는 나날에
제 몸을 증거하여
가을이 찍어놓은
최후의 인장 (印章)

그러고 보니 나도
단풍나무도
서리 묻은 언덕
붉은 도장 하나 꾹 찍어놓은 가을도
외로웁단 말이지

외로워,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
저렇듯 선연히 진저리친단 말이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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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렇게 선명하도록
외로움을 주장할 수 있었으면.

외롭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. ㅋ

by adenciel | 2008/07/18 23:22 | 시집 | 트랙백 | 덧글(0)

기억들 6. 고름 짜내기.


중학교... 아마 2학년 때라고 기억한다.

주말에 혼자서 집 보고 있었다.
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, 초등학생 2명이 동생 친구라고 문을 열어 달란다.
동생없다고 해도 일단 문만 좀 열어달라고 막무가네였다.

짜증을 내며 문을 열어주는순간,


'짝' 하고 뺨을 맞았다.


그 이후 겁을 먹고, 집에서 동생을 기다리겠다는 말에 그러라고 했다.
방안에 둘이서 있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.


무엇보다 싫은 건


폭력에 굴했다는 사실에서 스스로 도망가고 싶어서
그 녀석들이 하는 말을 믿고 싶어했다는 거다.


'내가 맞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야.'
'진짜 동생 친구일 수도 있잖아?'
'둘이서만 할 이야기가 있나보지 뭐'


라고 스스로 합리화 하려는 자신을 보는 것이
정말 비참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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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등학교 3학년 때.

고등학교 내내 학교, 반과는 반보쯤 거리를 두고 살아서 잘은 모르겠지만
특별히 눈에 띠는 문제아는 아닌
그냥 놀기 좋아하는 한 녀석이 있었다.


하루는 오토바이 사는데 돈이 모자란다고, 돈을 좀 빌려줄 수 없겠냐고 한다.

기억으로는 30만원.


평소에 친하던 아이도 아니고,
아니, 애초에 하나도 모르던 아이인데

남에게 부탁이란 것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던처라
거절하지 못해서 빌려줬었다.


졸업할 때 까지 제대로 달라고 말도 못했었지 싶다.


차라리 친한 친구였었다면, 원망할 사람이라도 있을텐데


거절하지 못해서,
달라고 말할 용기가 없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아니까
.
.
.
아물지 않는 상처 중 하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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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학교 때였을 꺼다.

아마도 저학년 때.


나름 반항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
부모님이 몹시도 미웠다.


그래서 그당시 한 생각이

 
 내가 부모님께 할 수 있는 가장 큰 복수는
 이후 내가 다 커서
 진심으로
 '나는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습니다'
 라고말해 주는 것이라는 것 이였다.


10대 초반.


무슨 일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데
그때 그 다짐 한 가지만은 너무도 또렷히 기억난다.

또한

그 다짐을 하는 당시
이 다짐을 스스로에게의 최면을 통해서 라도, 트라우마 로서라도
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.


아니, 어쩌면 9살

어느 저녁.

이제는 후회고 뭐고 할 수 없는
나의 선택이었다.


그때 부터 난
참 자연스럽게 남을 상처주는 방법을 알 고 있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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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울한 밤
스스로의 상처를 파내고 고름을 짜내고 있다.

아니, 단순히 아프고 싶은 걸 지도 모른다.

by adenciel | 2008/07/12 00:11 | 잡담 | 트랙백 | 덧글(0)

빛 알갱이.




이 세상엔

아름다운게 너무 많다.


----- 사진 정보 -----
sony @700 + 70-300G
 photoshop
  - curve
  - sharpen
---------------------

by adenciel | 2008/06/22 23:53 | 사진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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