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속 버스 안.

쉼없이 움직이고 있는 이 곳에서
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꼼짝않고 있으면
비 속에서 수채화가 번지듯, 지워지듯
그 남은 텅빈 화폭 만큼
예민해 진다.

그 탓이다.

수천번을 들었던 노랫말 하나하나에서
그 광기가, 애절함이, 허무함이
아련함이

이렇게나 마음속을 파고드는 이유는.

by adenciel | 2008/04/05 21:09 | 상념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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